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믿음의 승부 영화 리뷰 – 도전하는 용기, 포기란 없다!

by 디센트블로거G 2021. 5. 10.
반응형

 

영화 줄거리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믿음의 승부'다.

크리스천들 중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추천할만한 영화다. 왜냐하면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정보를 알아보니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샤일로 기독학교에서 미식축구팀을 맡고 있는 감독 테일러의 삶을 다룬 영화다.

영화 서두에서 주인공 테일러는 그의 인생에 있어 최대의 위기를 맞은 상태다.

 

가정에서도 아내와의 문제 재정적인 문제들로 인해 마음이 심란한 상태였는데 자신이 맡고 있는 팀마저 계속 경기에서 패한다. 연패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니 더 속상해한다. 그로 인해 흔히 말하는 경질될 위기에 빠진다. 한마디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니 감독직을 계속 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위협까지 받게 된다.

 

우울함에 빠진 테일러는 학교 복도에서 우연히 목사님을 만나 대화를 통해 삶의 터닝포인트를 찾는다. 그가 지금까지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 하나님이 늘 그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목사님과의 만남 이후 주인공 테일러는 매일 성경을 읽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조금씩 좋아지면서 변화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그의 주변 사람들까지 믿음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테일러는 다른 사람들의 변화 또한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하나님이 늘 그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경기의 승패가 전혀 상관없었다. 져도 그만, 이기면 정말 땡큐였다. 그에게는 승패를 떠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더 중요했다.

 

테일러의 생각과 관점이 바뀌자 그가 이끄는 미식축구팀도 점점 하나 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미식축구 팀원들은 늘 경기에서 패하다 보니 쉽게 ‘포기하고 우린 안 돼’라는 생각 속에 살았다. 그러나 한 사건을 계기로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학교 곳곳에서는 테일러의 영향으로 기도 모임과 소그룹 모임이 생겨날 정도로 학교 전체가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한마음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테일러 감독과 그의 팀은 최선을 다했다. 그로 인해 계속 지기만 하던 미식축구 경기에서도 승리가 쌓이기 시작했다. 

 

특히 그의 선수 중 한 명은 자신의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기독교에 대한 반감도 있었다. 하지만 친구들의 전도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회복되었다. 한마디로 가슴 따뜻하고 도전을 주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영화다.

 

테일러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만 최선을 다해했을 뿐이었는데 새 트럭도 선물로 받고, 오래도록 기다리며 노력해 왔던 아이도 갖게 되고 아내와의 관계도 더 돈독해진다. 한 사람의 변화가 나비 효과처럼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일으킨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경기를 펼치는 샤일로 미식축구 팀원들의 변화에 주목하며 영화를 감상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주인공 분석

알렉스 켄드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연까지 맡은 영화다. 사실 알렉스 켄드릭은 목사이자 영화감독 겸 배우다. 이 영화는 2006년에 제작된 작품이나 국내에는 2010년도에 개봉했다. 종교영화다 보니 예산의 어려움이 있어서인지 켄드릭 감독은 샤일로 고등학교의 미식축구팀 감독 테일러 역을 연기했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영화에서 적어도 엑스트라로라도 화면에 등장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제작한 영화의 작품성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파이어프루프-사랑의 도전', '용기와 구원', '기도의 힘', '오버커머' 등 기독교의 신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있다. 아무래도 전도의 목적으로 기독교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영화의 스토리는 조금 부실한 면이 있다. 상업 영화처럼 많은 자본이 투자된 영화가 아니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교훈을 줄만한 내용들이 많은 영화라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교회에서 설교나 수련회 때 예화로 많이 사용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출연진들은 사실 잘 알려진 배우들은 아니다. 영화에 대해 알아보고 분석하다 보니 출연진의 거의 대부분이 이 작품에만 출연하거나 켄드릭 감독의 다른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나와 있다. 추측하건대 대부분 켄드릭 감독이 자신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나 아마추어 연기자들을 캐스팅하여 영화를 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다 보니 연기자들의 연기가 아주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인디영화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 감상평

믿음의 승부는 교회를 다니며 정말 자주 본 영화 중 하나다. 설교를 들을 때에도 자주 등장하는 식당 단골 메뉴와도 같은 영화다. 에피소드 별로 나눠진 여러 짤들이 유튜브에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하나 있다.
바로 미식축구팀의 핵심 선수인 브락이 우리는 이길 수 없다고 단정 지으며 부정적으로 표현했을 때였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감독이 그를 불러낸다. 브락은 벌 받는 것 아니냐며 쭈뼛거리지만 감독은 얼차려를 주려고 그를 불러낸 것은 아니었다.


손수건으로 브락의 눈을 가렸다. 한 선수를 등에 업은 채 데쓰 크롤 자세로 걷게 한다. 데쓰 크롤은 엎드려서 기어가는 것이다. 눈을 가린 채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해 보자는 제안이었다. 브락은 감독의 말만 듣고 계속해서 전진한다.
팔이 타들어가는 것 같다며 근육이 놀라고 너무 힘들다며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감독은 포기하지 말라고 계속 격려했다. 등에 업힌 선수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결국 브락은 미식축구 경기장의 끝에서 끝까지 도달한다.

 

그때 감독이 브락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의 지도력을 낭비하지 말라고 내가 널 믿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영향력을 가진 자의 말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알기에 그의 말과 행동을 주의하도록 만든 장면이다.

 

사실 몇 번을 봤지만 볼 때마다 색다른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영화다. 포기하지 않고 전진하면 언젠가는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요즘 세대에서는 존버(?)보다는 쉽게 중도 포기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렇기에 꼭 필요한 삶의 태도를 교훈해 주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힘이 들면 금방 그만두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자!

작은 것 하나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성공을 향해 가려면 지구력과 끈기를 갖자!


계속해서 도전하자! 우린 할 수 있다!

반응형

댓글